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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지금이뉴스] 75억 원어치 기부라더니...김호중 팬덤 기부 물품 '황당' / YTN

2024-06-10 1,622 Dailymotion

가수 김호중 씨 팬덤이 김 씨의 선한 영향력 덕분에 100억 원에 가까운 기부를 실천했다고 주장한 가운데, 이 중 75억 원 상당이 기부한 앨범을 환산한 금액이라는 의혹이 불거졌다. <br /> <br />이에 팬들이 응원하는 가수의 앨범을 여러 장씩 산 뒤 이를 복지기관 등에 기부하는 앨범기부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. <br /> <br />김 씨의 사례처럼 팬들의 앨범 기부는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다. 가수의 음반 발매 첫 주 판매량(초동) 기록을 올리거나 팬 사인회 등 행사 참석 확률을 높이기 위해, 또 앨범 속 랜덤 포토카드를 모으기 위해 앨범을 수십, 수백장 씩 다량 구매한 뒤 다른 기관에 보내는 것이다. <br /> <br />사회관계망서비스(SNS)나 인터넷 카페 등에선 지금도 특정 가수의 앨범기부를 위한 공동구매를 안내하거나, 이에 동참했다고 인증하는 게시물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이같은 일방적인 기부에 '처치 곤란'을 호소하는 곳들이 많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. <br /> <br />서울의 한 아동지원 재단 관계자는 "한동안 앨범 기부가 많이 들어왔는데 아이들도 호불호가 있어 남은 앨범은 처분이 잘 안되는 경우가 있었다"며 "기부받은 앨범을 다시 팔 수도 없고 창고에 쌓여서 최근에 몇백장을 싹 폐기해야 했다"고 전했다. <br /> <br />부산의 다른 장애인단체 관계자도 "솔직히 별로 유명하지 않거나 인기가 떨어진 연예인들의 앨범이 오면 쌓일 수밖에 없다"며 "소비가 안 되면 자체적으로 폐기 처분을 해야 한다"고 털어놨다. <br /> <br />이 밖에 출시된 지 시일이 꽤 지난 앨범이나 어르신들이 이용하기 어려운 USB 형태의 앨범이 기부돼 난감하다는 목소리도 있었다. <br /> <br />환경파괴 문제도 함께 거론되고 있다. 지난해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 기획사가 앨범 제작에 사용한 플라스틱은 2017년 55.8t에서 급증해 2022년 801.5t으로 집계됐다. 5년 만에 14배 이상 폭증한 것이다. 이 플라스틱은 폐기물 부담금 부과 대상이다. <br /> <br />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써클차트에 따르면 지난해 톱400 기준 1∼12월 앨범 누적 판매량은 약 1억 2,000만 장으로 전년(약 8,000만 장)보다 약 50% 늘었다. <br /> <br />K팝 팬들로 구성된 기후환경단체 '케이팝포플래닛' 관계자는 "앨범 기부가 앨범이 출고된 뒤 바로 버려지는 것은 막을 수 있을지 몰라도 근본적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"며 "CD로 음악을 듣는 문화가 거의 없어졌을뿐더러 전달되는 앨범 장수가 너무 많아 기부받는 기관에서도 이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40610132946297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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